자궁경부암의 원인 및 증상
자궁경부는 자궁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 암이 생기는 것을 자궁 경부암이라고 한다. 가장 많은 원인은 인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인데 이는 남녀 간의 성관계로 전염이 된다. 아시아인에게 더 흔하게 발병되며 경구 피임약 과다 및 장기간 사용, 이른 성관계,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바이러스 감염 후 암이 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편이므로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통해 관리 및 예방할 필요가 있으며 자궁 경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무증상이다. 암세포가 발생했더라도 어떠한 증상도 동반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번째 증상은 질 분비물 증가이다. 암이 진행되면 2차 감염이 이루어지게 되고, 괴사가 진행되면서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증가하게 되고, 그러면서 악취가 나게 된다.
세 번째 증상은 질 출혈이다. 폐경인 상황에서도 출혈은 발생되며, 폐경 이전 여성에게서는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많은 양의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한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네 번째 증상은 체중 감소이다. 급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면서 산부인과적 증상이 발생한다면 자궁경부암일 확률이 높다.
마지막 증상은 골반통 및 요통이다. 자궁입구에 암이 진행되면서 생식기 주변 장기에 번지게 되고 요관 폐쇄로 인해 신장 부종으로 요통이 발생되거나 방광 또는 직장에 전이됐다면 배뇨 곤란, 출혈 및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진행 및 치료
자궁경부암은 1~4기의 병기로 나뉜다. 0기는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고 존재만 하는 상태이다. 1기는 암이 자궁경부 내에 국한되어 있으며 암세포가 기저상 피층 3mm 미만의 전이 상태이다. 자궁경부 외로 전이되었지만 아직 골반 벽까지 침유되지 않은 단계가 2기이며, 골반 벽까지 진행되어 질감의 30% 이상이 침범된 상태를 3기라 부른다. 마지막으로 주변 직장 및 방광까지 전이가 되거나, 폐나 간 등으로 전이가 된 상태를 4기라 한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는 생존률이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4기까지 진행될 경우 생존율은 30% 남짓에 불과하다. 암세포나 진행 상태에 따라 항암, 방사선, 수술 치료 등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또한 치료방법에 따라 생존율은 크게 영향받지 않아 치료 후 합병증이나 임신 계획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자궁경부암은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90%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만 9~26세, 남성의 경우 9~15세에 접종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