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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by 요니yo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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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많이 느끼고 피로하다면

 갑상선은 목 안의 나비 모양 기관으로 호르몬을 배출해 위장관 운동, 체온 유지 등을 돕는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질환이다. 인체의 면역체계가 갑상선 자극 면역글로불린(TSI)-갑상선호르몬 자극 호르몬(TSH)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항체를 과도하게 생성시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 더위가 찾아온 요즘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하게 배출되면 우리 몸은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고 소모한다. 이때 에너지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에너지는 열 형태로 발산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유독 더위를 많이 느끼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이 질환은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의 비율이 최소 2배 이상 현저히 높고 30대 이후에 발생이 증가하여 50~60대 유병률이 가장 높다.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처럼 발병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류머티즘 관절염, 1형 당뇨병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며, 유전적 요인이 크다는 통계분석이 있다. 또한 니코틴 사용 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발병률은 증가하며, 식단에 너무 많은 요오드 식품(해초 및 해산물, 우유 등)이 포함되면 갑상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심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에는 더위에 대한 취약성 이외에도 존재한다. 왕성한 식욕 혹은 일반적인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거나 대변 횟수가 증가하고 설사, 신경과민, 수면장애, 만성피로,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갑상선 크기가 눈에 띄게 증가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갑상선 항진증을 앓는 환자의 약 30%가 안구의 돌출, 부기, 시력저하 증상, 눈부심 등 안병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항진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므로 위의 증상들이 있다면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 방법

 증상이 경미할 경우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필요에 따라 약물요법,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약물요법은 항 갑상선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보통 1~2년간 약물을 복용하고 중단한 후 재발 여부를 관찰한다. 재발 확률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수술은 과거와 달리 잘 쓰지 않지만 심각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안구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면 수면 시 머리를 높이고 점안액 사용, 선글라스 사용 등의 방법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병했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 후 올바른 치료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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